안녕하세요~!
저희 부부가 얼마 전에 한국에 잠깐 다녀오면서
유기견 해외이동봉사를 처음 해봤어요!
오늘은 저희의 첫 이동봉사 이야기를
공유해드리고자 해요!
그전에, 입양 관련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이전 포스트들도 함께 확인해주세요~!
2022.02.05 - [버니와 함께] -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하여 3탄: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아지 데려오기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하여 3탄: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아지 데려오기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트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입양 단체로부터 유기견 해외입양 허가가 나면 이제 미국으로 데려와야 하는데요. 이동 봉사님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고민이 많으실 텐
bunnyinusa.tistory.com
※ 이동봉사 단체나 입양 단체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유의 부탁드려요!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란?
해외 이동봉사는 국내에서 가족을 만나지 못 한
동물들이 해외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한국 → 해외로 비행 편을 통해
이동을 도와주는 거예요.
한 사람 당 최대 두 마리까지 가능하고
현재 한국에서 데려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엘에이, 라스베이거스, 토론토, 밴쿠버, 시애틀 등등
주로 많이 가고 있어요.
저희가 데려간 아이들은 총 2마리로
모모와 재즈예요! :)


너무 귀여운 아이들....

지금은 엘에이에서 가족들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해외 이동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어요!!!
계기
해외이동봉사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버니의 영향이 제일 커요.
저희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버니를 입양했을 때
해외이동 봉사자분을 통해서 처음 만났는데
이동봉사자분을 찾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가족을 만나야 하는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해외에서 가족을 만나길 하는
바람에 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신청하였는지
한국에 두 달 동안 머물 예정이었기 때문에
한국에 도착하자마 (미국으로 출국 두 달 전)
미리 입양 단체에
'엘에이로 두 달 뒤 출국인데
해외이동봉사 하고싶어요!!!'
라고 연락을 했어요.
제가 연락한 단체는 버니를 입양한 '어독스' 입니다.
저는 버니를 입양한 인연이 있기에 이쪽으로 연락을 드렸고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단체가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절차
입양 단체 연락/신청 → 비행기 티켓 (날짜/시간) &
여권 정보 공유 → 출국 당일 날 인천공항에서 만나기
→ 해외 착륙 후 케이지 찾아서 입양자분 만나기
정말 절차라고 하기에도 뭐하게 짧죠? ㅎㅎ
이렇게 간단해서
해외 이동 봉사자분께서 직접 하시는 일은 거의 없어요!
단체에 이동봉사 문의를 하시면
비행기 e-ticket과 여권정보를 여쭤 보십니다.
해당 절차는 한 비행기 내에 강아지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 강아지 자리를 예매해 놓으시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라고 하십니다.
정보만 드리면 절차의 80%가 끝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출발 하루~이틀 전
입양될 강아지의 귀여운 사진과
정보를 공유해주시고
해외 공항에 착륙 후 만나야 하는
입양자 또는 입양 단체분의 정보도 공유해주십니다~
출국 당일
드디어 출국날!
이 귀요미들을 얼른 만나고 싶어서
후다닥 공항으로 달려갔어요.
출국 3시간 전 카운터 앞에서
단체 분과 아이들을 만나서 같이 체크인을 했어요.



체크인할 때 아이들 보니까
긴장한 모습도 보이고 ㅠㅠ
마음이 안쓰러웠지만...
곧 가족들 만나자~라고
계속 말해줬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렇게 저희는 평소 하던 대로 체크인을 하였고
강아지 관련한 서류는
모두 단체에서 준비하셔서 다 확인하였습니다.
체크인이 끝난 후,
단체분으로부터 미국 입국 시
필요한 강아지 서류를 전달받고,
입국 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은 후
그대로 아이들은 큰화물/짐 실는 곳으로 갔어요...
아이들이 적어도 13-15시간은
어두운 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마음과..
얼른 가족을 만나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저희도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아이들 이제 진짜 미국 도착!
입국 심사를 할 때는 강아지가 있단 이야기 안 하셔도 돼요!
입국심사 후
짐 찾는 곳에 미리 아이들이 나와있었어요.
이렇게 떡 하니 놓여 있더라구요 ㅋㅋㅋ

상태가 괜찮은지 겉으로 봐주고
물은 마셨는지 확인해준 후
후딱 카트에 올렸어요
짐이 많아서 나가는 길까지
포터 서비스 도움을 받고 나갔습니다~
(이때 팁 $10-$20 정도 입양자분
또는 단체에서 전달해주실거에요!)
여기서 중요한 점!!
나가는 길에 원래 나가는 길이 아닌
옆 쪽에 Custom에 가셔야해요!
그 곳에서
출국 시 받은 강아지 서류와
제 여권을 보여주고
확인받은 후 나왔어요!
미리 나와계신 입양자분/단체와 연락하여서
공항 내에서 만나 서류를 다 전달드리고
아이들과 인사를 했어요 ㅜㅜ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심히 잘 와준 아이들에게
너무 기특하구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 한 일상을 지내길
좋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라 인사를 하고
그렇게 저희는 집으로 왔습니다 :)
정말 간단한 일지만
엄청나게 뿌듯한 하루가 되었네요
덕분에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행복한 날만 있을 거라고 하니
짧은 인연이었지만
괜시리 코 끝이 찡... 해지더라고요
이제 코시국이 점점 풀리면서
해외여행하시는 분들도
다시 많아졌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미국이나 캐나다 방문하실 때
한 번쯤은 해외 이동봉사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수많은 유기견들이
가족이 없이 아직도 보호소에서 지내고
또는 안락사를 당하고 있어요.
해외에서라도 가족을 찾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면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한 견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외 이동봉사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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