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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와 함께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하여 3탄: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아지 데려오기

by 헤일리 인 캘리 2022. 2. 5.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트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입양 단체로부터 

유기견 해외입양 허가가 나면

이제 미국으로 데려와야 하는데요.

 

이동 봉사님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기견을 데려오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이전 포스트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확인 부탁드려요 :)

 

2022.01.25 - [버니와 함께] -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하여 1탄: 한국-미국 입양 방법과 절차 (1)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하여 1탄: 한국-미국 입양 방법과 절차 (1)

오늘은 유기견 해외 입양 방법과 절차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 해요. **설명을 드리기 전에 중요한 말씀 먼저 드릴게요** 사실 관련 포스트를 작성하기 전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제가 유

bunnyinusa.tistory.com

2022.01.28 - [버니와 함께] -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하여 2탄: 한국-미국 입양 방법과 절차 (2)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하여 2탄: 한국-미국 입양 방법과 절차 (2)

오늘은 지난번 포스트에 이어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기견 해외 입양에 관한 방법과 절차를 알려드리려 해요. 첫 번째 포스트 먼저 확인 후 읽어주세요 :) 2022.01.25 - [버니와 함께] - 유기견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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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입양 단체에 따라 절차나 비용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유의 부탁드려요!


1. 필요한 비용 지불하기

 

이동 봉사자를 찾기 전,

단체와 입양 확인을 마치고

필요한 비용이 있다면 지불을 하셔야 해요.

이때 저희는 Paypal을 이용했어요.

 

어독스에서 버니를 입양했을 당시

해당 단체에 지불한 금액은

$600불이었어요.

 

저희는 이동 봉사자님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데려왔기 때문에

이 금액은

켄넬 비용+ 공항 수속비 + 검역비, 서류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된 금액이에요.

 

만약 이동 봉사자를 이용하지 않으면,

카고 즉, 화물로 진행을 하게 되면

위의 $600 + 켄넬 사이즈에 따라 $700~$800 추가

+ 수속비용 $100 + 세관 사비용 $150이

추가로 비용이 들 수 있어요.

 

비용에 대해서는 세관 규정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단체와 미리 확인해주시는 게 좋아요!

 

비용을 지불하실 때

입양 계약서와 영수증 꼭

확인해주시고

계속 보관해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2. 이동 봉사자 찾기

Photo by Arnold Antoo on Unsplash

입양이 확정되면

어떻게 유기견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데려와야 할지 제일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첫 번째 옵션

이동 봉사자를 구하시는 거예요.

 

이동 봉사자란,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시는 분을 찾아

그분의 항공기 편으로 함께

들어오는 것을 의미해요.

 

이동 봉사자님이 해주시는 일은

인천공항에 평소보다 일찍 나오시기만 하면 되고,

미국 공항에 도착 시

미리 나와있는 강아지를 데리고

입양자님을 공항에서 만나는 일만

하시면 돼요.

 

이동 봉사자님을 찾는 일은

해당 단체에서 인스타그램 포스트로

공고를 함께 해주시지만,

전적으로 입양자 본인께서

적극적으로 찾아주셔야 해요.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아는 지인이 없는지...

막막하실 텐데요.

 

저는 Missy USA라는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였고,

개인 SNS를 통해 또는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찾는 방법이 있어요.

여러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모두 이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최대한 빨리 찾고

한 달 내에 들어오시는 분을 찾아야

입양 단체에서도 다른 아이를 들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동 봉사자님을 찾아주세요!

 

두 번째 옵션

화물을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이 방법은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동 봉사자 즉 사람 없이

화물로만 보내지고,

입양자님께서 공항에서

직접 픽업하셔야 해요.

 

해당 옵션은 비용도 더 많이 들기도 하니

절차와 비용은 단체와 꼭 확인해주세요!

 

세 번째 옵션

입양자님이 직접 한국에 가셔서

데려오는 방법이에요.

 

직접 가시면 아무래도

한국에서 만나 적응 후

같이 들어올 수 있으니

입양자님께서 마음이 편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역시 왕복 비행기 표값을 생각한다면

이동 봉사자를 이용한 방법보다는

비용이 조금 더 들어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각자 괜찮은 것을 선택해서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3. 서류 확인하기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올 때

그리고 미국에서 처음 강아지가 생활할 때

꼭 필요한 서류들이 있어요.

물론 단체에서 잘 확인해서

함께 보내주시겠지만,

한 번 더

이 부분을 강아지 출국 전

단체와 확인해주세요!

 

필요한 서류:

 

- 반려동물 건강수첩

이 안에 다양한 접종 기록이 담겨 있으니

있으면 함께 받으시면

차후 동물병원 가실 때 도움이 돼요!

 

- 예방 접종 및 건강 증명서

해당 서류에는 마이크로칩 등록 번호와

각종 예방 접종 및 기생충 처치 내역이 있어요.

이 서류는 출/입국 시 필요한 서류라

꼭 있어야 하는 서류예요!

 

-그 외 수출 서류

이 부분은 입양자님이 확인하시지 않아도 되지만

단체에서 출/입국 시 필요한 서류를

함께 보내주십니다.

입양자님께서 직접 세관사님에게

정보를 드려야 할 수도 있어요!

 

등등 위의 모든 서류는

이동 봉사자님으로부터 꼭 전달받으시고,

차후 계속 필요할 수 있으니

잘 보관 부탁드려요 :)

 

4. 상태 업데이트받기

Photo by Markus Winkler on Unsplash

모든 준비를 마치면

이제 만나기 전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데

그전에 계속 강아지 상태를 업데이트받으시면 돼요.

 

보호소에 워낙 많은 아이들이 있어

출국 전 정밀검사나 세부 검사가 어려울 수 있으나

기초적인 검진을 받기 때문에

관련하여 단체에 여쭤서 상태를 업데이트받으시고,

 

현재 아이 건강상태, 배변 교육,

주로 먹는 사료 등등

최대한 많은 정보에 대해

업데이트 요청하시면 돼요.

 

버니의 경우 당시 곰팡이성 피부염 치료 단계여서

치료는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피부를 위한 사료를 먹였는지,

얼마나 먹었고,

평소 먹는 양은 얼마나 되고,

주로 무엇을 먹었는지 등등

여러 가지를 여쭤봤어요.

 

임보자님이 계시다면

단체를 통해 임보자님께서

직접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

 

강아지를 만나기 전까지

최대한 최근 상황을 업데이트받으시고,

계속 체크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

 

5. 출국 당일!

버니 출국 당일날

출국 당일

저희는 버니를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12시간 비행을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도 너무 많이 되는 날이었어요...

 

단체에서 출국 수속까지 잘 마치고

켄넬에 있는 아이 사진을 보내주시고

정말 긴 기다림 이였어요.

 

출국 당일 날은

입양자님께서 하실 일은 없으시고,

아이가 잘 출발하였는지,

모든 서류 함께 보내주시는지 등등

확인만 해주시면 됩니다.

 


유기견 입양 절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이제 강아지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겠네요 :)

 

입국할 때까지

마음 졸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버니가 온 지 벌써 3개월이 되었네요.

 

정보를 공유하면서

유기견을 입양하시는 분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 포스트에서는

반려동물 만나기 전 준비물과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지

다뤄볼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세상의 모든 강아지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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