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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와 함께

유기견 해외이동봉사 후기 - Flight Volunteer Review

by 헤일리 인 캘리 2022. 7. 28.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가 얼마 전에 한국에 잠깐 다녀오면서

유기견 해외이동봉사를 처음 해봤어요!

 

오늘은 저희의 첫 이동봉사 이야기를

공유해드리고자 해요!

 

그전에, 입양 관련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이전 포스트들도 함께 확인해주세요~!

 

2022.02.05 - [버니와 함께] -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하여 3탄: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아지 데려오기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하여 3탄: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아지 데려오기

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트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입양 단체로부터 유기견 해외입양 허가가 나면 이제 미국으로 데려와야 하는데요. 이동 봉사님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고민이 많으실 텐

bunnyinusa.tistory.com


※ 이동봉사 단체나 입양 단체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유의 부탁드려요!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란?

해외 이동봉사는 국내에서 가족을 만나지 못 한

동물들이 해외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한국 → 해외로 비행 편을 통해

이동을 도와주는 거예요.

 

한 사람 당 최대 두 마리까지 가능하고

 

현재 한국에서 데려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엘에이, 라스베이거스, 토론토, 밴쿠버, 시애틀 등등

주로 많이 가고 있어요.

 

저희가 데려간 아이들은 총 2마리로

모모와 재즈예요! :)

모모 (왼) 재즈 (오)

너무 귀여운 아이들....

지금은 엘에이에서 가족들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해외 이동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어요!!!

 

계기

 

해외이동봉사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버니의 영향이 제일 커요.

 

저희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버니를 입양했을 때

해외이동 봉사자분을 통해서 처음 만났는데

이동봉사자분을 찾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가족을 만나야 하는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해외에서 가족을 만나길 하는

바람에 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신청하였는지

 

한국에 두 달 동안 머물 예정이었기 때문에

한국에 도착하자마 (미국으로 출국 두 달 전)

미리 입양 단체에

'엘에이로 두 달 뒤 출국인데

해외이동봉사 하고싶어요!!!'

라고 연락을 했어요.

 

제가 연락한 단체는 버니를 입양한 '어독스' 입니다.

저는 버니를 입양한 인연이 있기에 이쪽으로 연락을 드렸고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단체가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절차

입양 단체 연락/신청 → 비행기 티켓 (날짜/시간) &

여권 정보 공유 → 출국 당일 날 인천공항에서 만나기

→ 해외 착륙 후 케이지 찾아서 입양자분 만나기

 

정말 절차라고 하기에도 뭐하게 짧죠? ㅎㅎ 

이렇게 간단해서

해외 이동 봉사자분께서 직접 하시는 일은 거의 없어요!

 

단체에 이동봉사 문의를 하시면

비행기 e-ticket과 여권정보를 여쭤 보십니다.

해당 절차는 한 비행기 내에 강아지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 강아지 자리를 예매해 놓으시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라고 하십니다.

 

정보만 드리면 절차의 80%가 끝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출발 하루~이틀 전

입양될 강아지의 귀여운 사진과

정보를 공유해주시고

해외 공항에 착륙 후 만나야 하는

입양자 또는 입양 단체분의 정보도 공유해주십니다~

 

 

출국 당일

 

드디어 출국날!

이 귀요미들을 얼른 만나고 싶어서

후다닥 공항으로 달려갔어요.

 

출국 3시간 전 카운터 앞에서

단체 분과 아이들을 만나서 같이 체크인을 했어요.

 

체크인할 때 아이들 보니까

긴장한 모습도 보이고 ㅠㅠ

마음이 안쓰러웠지만...

곧 가족들 만나자~라고

계속 말해줬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렇게 저희는 평소 하던 대로 체크인을 하였고

강아지 관련한 서류는

모두 단체에서 준비하셔서 다 확인하였습니다.

 

체크인이 끝난 후,

단체분으로부터 미국 입국 시

필요한 강아지 서류를 전달받고,

입국 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은 후

그대로 아이들은 큰화물/짐 실는 곳으로 갔어요...

 

아이들이 적어도 13-15시간은

어두운 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마음과..

얼른 가족을 만나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저희도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아이들 이제 진짜 미국 도착!

 

입국 심사를 할 때는 강아지가 있단 이야기 안 하셔도 돼요!

 

입국심사 후

짐 찾는 곳에 미리 아이들이 나와있었어요.

이렇게 떡 하니 놓여 있더라구요 ㅋㅋㅋ

상태가 괜찮은지 겉으로 봐주고

물은 마셨는지 확인해준 후

후딱 카트에 올렸어요

 

짐이 많아서 나가는 길까지

포터 서비스 도움을 받고 나갔습니다~

(이때 팁 $10-$20 정도 입양자분 

또는 단체에서 전달해주실거에요!)

 

여기서 중요한 점!!

나가는 길에 원래 나가는 길이 아닌

옆 쪽에 Custom에 가셔야해요!

그 곳에서

출국 시 받은 강아지 서류와

제 여권을 보여주고

확인받은 후 나왔어요!

 

미리 나와계신 입양자분/단체와 연락하여서

공항 내에서 만나 서류를 다 전달드리고

아이들과 인사를 했어요 ㅜㅜ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심히 잘 와준 아이들에게

너무 기특하구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 한 일상을 지내길

좋은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라 인사를 하고

그렇게 저희는 집으로 왔습니다 :)

 


정말 간단한 일지만

엄청나게 뿌듯한 하루가 되었네요

 

덕분에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행복한 날만 있을 거라고 하니

짧은 인연이었지만

괜시리 코 끝이 찡... 해지더라고요

 

이제 코시국이 점점 풀리면서

해외여행하시는 분들도

다시 많아졌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미국이나 캐나다 방문하실 때

한 번쯤은 해외 이동봉사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수많은 유기견들이

가족이 없이 아직도 보호소에서 지내고

또는 안락사를 당하고 있어요.

 

해외에서라도 가족을 찾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면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한 견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외 이동봉사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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